하천 설치 어도, 10개 중 7개는 무용지물
하천 설치 어도, 10개 중 7개는 무용지물
  • 보령뉴스
  • 승인 2016.09.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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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보수 필요 비율 전남>충북>경기 순

국가 및 지방하천에 설치된 어도(魚道)의 설치가 불량해 하천생태계가 단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의원(새누리당, 보령․서천)이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하천에 설치된 34,102개의 보 중 어도가 설치된 경우는 총5,261개에 불과하며 그나마도 상태가 불량해 보수가 필요한 것이 전체의 72.7%인 3,525개에 달했다.

하천의 어도는 설치상태에 따라 양호, 미흡, 불량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양호는 전체의 27.3%인 1,436개였으며 미흡이 3,287개(62.5%), 불량이 538개(10.2%)로 설치된 어도 10개 중 7개는 사실상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지역별 설치현황을 보면 경상남도에 983개가 설치돼 가장 많았으며 전라남도 845개, 전라북도 800개 순이었다.

어도가 300개 이상 설치된 8개도를 비교해보면 전라남도가 개보수가 필요한 비율이 81.9%(845개 중 692개)로 가장 높았으며 충청북도가 81.7%(345개 중 282개), 경기도 76.3%(426개 중 325개) 순이었다. 한편 세종시에 설치된 17개 어도는 단 한 개도 양호한 것이 없어 사실상 물고기의 이동이 불가능했다.

농어촌공사는 2014년부터 3개년 동안 기능을 상실한 어도 56개에 대해 개보수 사업을 하고 있는데 사업 전․후를 비교해보면 물고기 개체수가 두배 가량 증가하는 등 하천생태계가 복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흠의원은 “국가 및 지방하천에 물고기가 다닐 수 있도록 어도를 적극 설치해야하며 기존 시설에 대한 개보수에도 재원을 투입해 하천 생태계를 정상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국 하천 내 어도 설치현황

연도

 
어도수
평가등급
양호
미흡
불량
2016
5,261개 (100%)
1,436개 [27.3%]
3,287개 [62.5%]
538개
[10.2%]

- 전국 시도별 어도 설치현황

구분

 
어도
양호
미흡
불량
개보수대상
(미흡+불량)
개수
비중
개수
비중
개수
비중
개수
비중
합계
5,261
1,436
27.3
3,287
62.5
538
10.2
3,825
72.7
전라남도
845
153
18.1
547
64.7
145
17.2
692
81.9
충청북도
345
63
18.3
230
66.7
52
15.1
282
81.7
경기도
426
101
23.7
292
68.5
33
7.7
325
76.3
강원도
729
194
26.6
469
64.3
66
9.1
535
73.4
경상남도
983
265
27.0
660
67.1
58
5.9
718
73.0
전라북도
800
273
34.1
416
52.0
111
13.9
527
65.9
충청남도
310
112
36.1
162
52.3
36
11.6
198
63.9
경상북도
582
232
39.9
336
57.7
14
2.4
350
60.1
대전광역시
59
12
20.3
38
64.4
9
15.3
47
79.7
울산광역시
57
10
17.5
45
78.9
2
3.5
47
82.5
대구광역시
36
9
25.0
25
69.4
2
5.6
27
75.0
광주광역시
29
1
3.4
25
86.2
3
10.3
28
96.6
서울특별시
24
5
20.8
19
79.2
0
0.0
19
79.2
세종특별자치시
17
0
0.0
10
58.8
7
41.2
17
100.0
부산광역시
17
4
23.5
13
76.5
0
0.0
13
76.5
제주특별자치도
2
2
100.0
0
0.0
0
0.0
0
0.0
인천광역시
0
0
0.0
0
0.0
0
0.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