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사건, '유병언 의문의 죽음' 위장사망 의혹 비교 재조명
조희팔 사건, '유병언 의문의 죽음' 위장사망 의혹 비교 재조명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4.07.24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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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도피 사망 발표 후 목격담 잇따라, 위장사망 의혹 제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체가 발견되면서 ‘조희팔 사건’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지난 22일 오전 유병언 시신 발견 관련 브리핑에서 여러 의문을 남긴채 “지난달 12일 순천에서 발견된 유병언으로 추정 사체가 실제 유병언의 지문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일명 ‘조희팔 사건’은 조희팔이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다단계 판매업체를 차려 투자자 3만여 명으로부터 4조 원 이상의 투자금을 가로챈 뒤 중국으로 도피한 사건이다.

4년 후 경찰은 조희팔이 중국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해 국내로 유골이 이송, 화장됐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조희팔을 목격했다는 목격담이 잇따라 나오며 그의 사망이 ‘거짓’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 사건은 세간을 뒤흔들었고 각종 정관계 인사들의 연루 등으로  수많은 의혹을 남기고 중국으로 도주했던 미스테리 다단계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