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발전전략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문화예술 발전전략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4.07.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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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4대 정책목표·10대 발전전략 등 제안

오는 2018년까지 생활 속 문화의 보편적 향유 등을 목표로 하는 충남도 문화예술 발전전략이 수립을 위한 최종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충남도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문화예술 발전정책 수립을 위한 ‘충청남도 문화예술 발전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안희정 지사를 비롯해 정책자문위원과 도내 문화예술 관련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기관인 충남발전연구원의 연구결과 보고, 문화예술 전문가들의 토론 및 자문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충발연은 2018년까지 5개년을 시간적 범위로 하는 문화예술 발전전략의 4대 정책 목표로 ▲충남문화예술 생태계 구축과 창의성 확산 ▲생활 속에서 문화의 보편적 향유를 통한 삶의 질 개선 ▲충남의 인문전통에 기반한 문화 정체성 확립 ▲충남 문화유산과 예술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 4대 정책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발전전략으로는 ▲문화예술 창작 및 네트워크 구축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활동 강화 ▲백제·내포·기호유교문화권 고도화 ▲문화예술 유산에 기반을 둔 문화산업 육성 등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 발전전략 추진을 위한 세부 사업으로는 문화예술 분야, 문화유산 분야, 문화산업 분야, 문화관광 분야로 나눠 총 80개 사업이 제안됐다.

이 가운데 ▲문화예술 분야는 ‘충남형 문화예술인 복지서비스 제공’ 등 26개 사업이며 ▲문화유산 분야는 ‘충남 무형문화재 기록화 및 활용사업’ 등 21개 사업이다.

또 ▲문화산업 분야는 ‘충남도 전통문화산업 융복합 활성화 사업’ 등 18개 사업이고 ▲문화관광 분야는 ‘공주·부여 역사고도 문화관광도시 조성 및 관상상품 육성’ 등 15개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도민이 바라는 문화관련 인프라 조성과 도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는 물론, 올해 출범한 충남 문화재단과 문화예술단체의 상생발전과 협력, 합리적 운영 방안 모색, 문화예술 분야 예산의 효율적 투자방향 설정을 위해 추진됐다”면서 “도는 앞으로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향후 2018년까지 도의 문화예술 미래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수립되는 도 문화예술 발전전략은 지난 2008년 수립된 기존 계획의 활용기간이 경과된데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이날 최종보고회는 그간 문헌·사례조사, 도민공청회, 설문조사 등 연구용역의 최종 결과물을 점검하고 이를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충남발전연구원 뿐만 아니라 도내 문화관련 연구기관인 도 역사문화연구원, 충남문화산업진흥원, 도 정책자문위원들이 참여했으며, 도내 문화관련 전문가, 기관,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거쳐 지속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사업들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