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이것만 지키면 안심
‘비브리오 패혈증’ 이것만 지키면 안심
  • 보령뉴스
  • 승인 2014.06.1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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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연안 해수에서 올 들어 첫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충남도는 서해연안에서 채수한 해수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도민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해안지역 6개 시·군에 대한 유행예측 모니터링 결과 지난 5월 28일 채수한 해수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됐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수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6~9월에 많이 발생하는데, 알코올 중독자나 만성 간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고위험군)은 감염 시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병이다.

도내에서 지난 2009년부터 최근 5년간 발생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총 20명으로 그 중 14명이 사망해 70%의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1~2개월 빠른 지난 5월부터 첫 비브리오 패혈증 의사환자가 신고 되는 등 높은 수온 등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은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먹는 것이 중요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가급적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 등에 의해서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고,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 >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 위장관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 중인 자,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