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 떠내려가지 맙시다.”
“흘러 떠내려가지 맙시다.”
  • 보령뉴스
  • 승인 2012.11.09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흘러가다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을 수 있어

“흘러 떠내려가지 맙시다.”▲ 히브리서 2장 1절- 4절

요즘 사람들이 좋아 하는 생선인 연어는 귀소본능으로 유명한 물고기입니다. 연어는 물길을 거슬러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와서 산란하고는 일생을 마칩니다. 물 흐르는 대로 살지 않고 거슬러 가는 물고기 연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한 때 유명했던 여가수는 돈을 더 많이 주는 곳을 찾아서 노래하다 보니 비극적인 순간을 목격하게 되었고 호된 대가를 치렀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저 돈을 따라 흘러가다 보니 그렇게 되었던 것입니다.

인생을 사는 법은 인생의 흐름을 거스를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흐를 것인가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상의 흐름이 옳다면 흘러가도 좋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흐름이 옳지 않다면, 하나님을 거역하는 흐름이라면 흘러가서는 않됩니다. 흘러가다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히브리서의 말씀은 흘러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서 방법을 말해 줍니다.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하라고 합니다. 무엇을 듣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해야 세상에 살며 흘러 떠내려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도 간직하며 사는 말씀이 있습니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입니다. “내가 살면 교회가 죽는다. 그러나 내가 죽으면 교회가 산다.” 이 말씀이 제 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유념하며 지냅니다. 그 다음으로는 성경 말씀은 아니지만 “제일 잘하는 것은 물과 같이 하는 것이다.”는 노자의 말입니다. 물은 어떤 그릇에도 담기지만 그 맛이 변하지 않습니다. 그저 낮은 데로 흐르며 만물을 이롭게 합니다. 물처럼 살고 싶습니다.

흘러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우리의 불순종에 대해 보응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불순종에는 보응이 순종에는 보상이 있는 것은 자명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행한 대로, 쌓은 대로 받게 되어 있습니다. 불순종했으면 보응을 받을 것이고 순종했으면 보상을 받게 됩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또 흘러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받은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안됩니다. 값없이 받았지만 구원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아주 값비싼 대가를 치루셨습니다. 그러니 구원 받았다면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또 구원 받았다면 구원받은 자답게 살아야 합니다. 목사는 목사답게, 장로는 장로답게, 권사는 권사답게, 집사는 집사답게, 부모는 부모답게, 학생은 학생답게 그 본분을 다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흘러 떠내려가는 사람들이 돼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세상의 풍조를 거스르며 예수님을 향해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말씀을 간직하고 순종하며 감사하며 구원받은 자답게 살아야 합니다.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