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05일 10시 봉성리 마을 입구, 시비(詩碑)들이 줄지어 늘어선 아늑한 공터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천렵 문학축제를 열었다.
50여 년 전 탄광촌이었던 미산면 봉성리 마을은 보령시 마을 만들기 농촌활성화 사업으로 아름답고 멋진 문화예술 마을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탄광이었던 마을이 폐광으로 광부들이 떠난 자리는 보령댐의 건설로 댐의 물길 따라 댐 상류에 오늘날의 봉성리 마을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천렵축제는 미산면 풍물단의 길놀이로 시작하여 마을 주민 자작시 낭독, 막걸리 병 던지기 대회, 백일장 시상과 특강으로 진행되었다.
천렵(川獵)이란 내천에서의 사냥이란 뜻으로 역사가 오래된 전래놀이다. 하천이나 계곡에서 물고기를 잡아 매운탕이나 어죽을 끓여먹는 세시풍속이라고 할 수 있다.
행사를 추진한 김유제 위원장은 “문학예술마을이 되기까지 함께 해주신 마을 주민과 문인단체들의 도움, 사업을 지원해준 보령시 농촌활성화센터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말씀을 드린다.”며 “멋진 마을을 가꾸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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