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초등학교(교장 이성희)는 9월 17일 전교생이 함께 충청수영성을 찾아 국가유산 환경나들이 및 생태환경지킴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충청수영성에서 국가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배우고,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플로깅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했다. 또한 ‘생태환경 지킴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순환을 생활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충청수영성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유롭게 스케치하며 문화유산과 자연을 아끼는 마음을 표현했고, 학교로 돌아와서는 ‘용기내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 활동은 학생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던 빈 그릇이나 다회용 용기를 직접 가지고 와서 학교에서 준비한 간식을 덜어 먹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스스로 용기를 챙겨오는 경험을 통해, 작은 실천이 지구를 지키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 진행된 ‘충청수영성의 풍경 표현하기’ 활동은 물감이나 크레파스 등 다양한 그리기 도구를 활용해 충청수영성을 직접 그려보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보고 느낀 풍경을 그림으로 담아내며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보존의 필요성을 마음 깊이 새겼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 고장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동참할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희 교장은 “학생들이 충청수영성에서 역사와 환경의 소중함을 함께 배우며 작은 실천으로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환경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