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조사…전담조사관 위촉
학교폭력 조사…전담조사관 위촉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4.03.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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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교원 및 경찰, 청소년 전문가 위촉 및 연수-

-학교폭력 사안 발생→전담조사관 학교 방문 사안조사 수행 -

-피해학생 보호 교원의 과중한 학교폭력 업무 부담 경감-

-조사관의 조사 결과→경미사항 학교 자체 종결, 중대 사안 교육지원청으로 이관-
보령교육지원청 전경

 

보령교육지원청(교육장백정현)은 4일 학폭 전담 조사관 6명에 대하여 위촉장을 수여하고, 학폭 사안 조사에 관한 사전 연수 및 간담회를 가졌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2월에 충남소프트웨어교육센터에서 퇴직 교사와 경찰, 청소년 전문가를 대상으로 87명을 위촉하여 역량강화 워크숍을 마쳤다.

이들은 3월 새 학기 부터 각 지역교육청에 위촉되어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학교를 방문하여 사안조사를 하게 되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위한 조사보고서 작성 등의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교사들이 학교폭력 사안 조사를 맡으면서 학부모등으로부터 악성 민원과 협박에 시달리고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없다는 비판이 많았는데, 이제는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하면 교사가 아닌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이 사안 조사를 하게 되어 학교폭력 조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전담조사관의 사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미한 사안은 피해 학생의 동의 여부 등을 따져 학교에서 자체 종결하고, 중대한 사안은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여 처리하게 된다.

백정현 교육장은 “새롭게 도입하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가 피해학생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고 교육력을 회복하여, 구성원 모두가 안심하고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안전하고 정의로운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는 토대가 되어 주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