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입학생 0명!!…저출산 쇼크 실감!
초교 입학생 0명!!…저출산 쇼크 실감!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4.03.04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출산 직격탄 ‘초교 입학생 0명’ 시대-

-농촌지역 학령인구 급격 감속, 대책마련 시급-

-작은학교 활성화·적정규모학교 구축 등 추진-

 

4일 보령지역의 초등학교가 일제히 입학식을 갖고 새 학기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인구절벽의 여파가 취학아동 감소로 이어지면서 올해 충남지역의 입학생이 없는 학교는 보령 3곳을 비롯하여 9개 시·군에서 17개교로 나타났다.

충남지역 올해 초등학교 취학대상자는 1만6,146명으로 지난해보다 1,682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령은 작년 입학생 579명에 비해 올해 503명으로 76명이 줄어, 작년 대비 입학생이 충남은 9.3%,보령은 14% 감소하였다.

이처럼 학령인구가 가파르게 하향곡선을 그려가며, 급격하게 줄어드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교육청은 작은 학교 활성화와 적정규모 학교 구축에 나선다.

특히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수 감소는 피할 수 없게 되어 중장기적으로 입학생과 졸업생이 없는 학교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농어촌학교 소멸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교육청은 지역 여건과 학교 특성을 고려해 공공·문화·체육 등 기반 시설과 연계, 소규모학교를 재구조화할 방침으로 시·군과 마을 주민, 학부모 등과 소통해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적정규모학교를 실현하겠다고는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마을학교의 소멸에 대한 반발도 있어 사업진행에 어려움이 뒤따르는 실정이다.

저출산의 직격탄으로 ‘입학생 0명 시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출산 극복이 먼저 해결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여 일·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이 마련되어야 하는 데 아직은 사회 현실이 이를 뒷받침 하지 못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데 주목해야 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