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대회는 보령화력발전소 인접 지역인 오천면, 천북면, 주포면, 주교면 관내 7개 초등학교와 웅천초등학교 700여명이 참가하여 자웅을 겨뤘다. 천북초는 웅천초, 광명초, 오천초를 차례로 맞이하여 단 한골의 실점도 없는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천북초등학교는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거둬 명실상부한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천북초등학교 축구클럽 학생들은 쉬는 시간이나 방과후에 자발적으로 모임을 갖고 몸을 단련, 휴일에도 모여 훈련을 하는 등 주변사람을 감동시켜 교직원과 학부모가 나서 학생들의 개인기와 전술지도에 힘을 보태게 되었다.
안경재 보령화력 본부장은 "오늘날과 같이 자동화가 인간세상을 지배하는 물질문명시대에 체육활동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며,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촉매제"라 강조했다.
또한, 임득희 교장은 "요즘 학력지상주의에 떠밀려 늦은 시간까지 학원을 전전하고 있어 ‘체력은 국력’이란 말이 무색해졌지만 이번대회와 같이 열정과 패기가 넘쳐 힘차게 잔디밭을 뛰어다니는 학생들이야말로 지덕체를 고루 갖춘, 내일의 한국을 책임질 건강한 대들보들임을 보여준 의미"라고 참가학생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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