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초등학교(교장 임득희)학부모회는 지난 28일부터 매주 수요일 3시간에 걸쳐 ‘아버지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버지 축구교실은 ‘천북아이사랑학부모회’의 학교교육 지원사업의 하나로 아버지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평소 운동을 좋아해 스포츠클럽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천북초 학생들이 시간이 날 때마다 운동장에서 공을 차는 것을 보고 자녀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되어 아버지 축구교실을 운영하게 됐다.     

행사참여 학부형들은 "축산과 농사일의 특성상 연중 쉴 틈이 없어 평소 자녀와의 대화 시간을 갖기 어렵고, 학교 활동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여 자녀와의 거리감을 느꼈는데 이런 활동을 통해 대화의 소재가 많아지고 몸으로 부딪히며 함께 웃고 즐기는 가운데 유대감도 깊어져 자녀들과 가까워지고 있다."고 좋아했다. 
 운동이 끝난 후에는 열심히 땀흘리며 달린 학생들의 사기 앙양을 위해 아버지 회원들이 사비를 모아 간식과 석식을 제공하며 몸과 마음이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천북아이사랑 학부모회 아버지 회원들과 천북초 축구클럽 학생들은 내달 5일에 있는 한국중부발전 인근지역 초등학생초청 축구대회 2연승을 목표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운동장을 열심히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