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미래 100년 위한 3대 균형발전 권역 설정: vs 김태흠, “정권교체 이어 도정교체로 충남발전 앞 당길 것”
양승조 "미래 100년 위한 3대 균형발전 권역 설정: vs 김태흠, “정권교체 이어 도정교체로 충남발전 앞 당길 것”
  • 보령뉴스
  • 승인 2022.05.21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후보, 코로나19속 자가격리…김후보, 각 지역 돌며 합동유세 이어가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좌측)와 김태흠 후보 ⓒ선거캠프

선거운동 이틀 째인 20일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가 '새로운 충남, 미래 100년'을 위한 충남 15개 시군 공약을 공개한 가운데 김태흠 후보는 당진시와 부여군에서 행한 합동유세에서 '도정교체를 통한 충남 발전'을 앞 당기겠다며 각각 지지를 호소했다.

양 승조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된 상황에 선거캠프 보도자료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도약하는 충남’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양 후보는 충남도민을 위한 공통 공약으로  경로당 회장 및 노인회장 수당을 지원하고,  중증 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  여성농업인센터, 원스톱 동물보호센터,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365일 24시간 공동육아, 폭력학대신고센터를 15개 시군으로 확대하며,  파크골프장을 도내 15개소로 확대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시군별 공약으로는 충남 15개 시군의 특색을 살려  북부권인 천안·아산·당진에는 스마트 지식산업지대,  서해안권 보령·서천·서산·태안·홍성·예산엔 국제해양관광 및 국가기간산업지대,  금강권 공주·부여·청양·논산·계룡·금산은 혁신성장지대 등 3대 균형발전권역을 설정했다. 

북부권인 천안에는 성환종축장 첨단 산업국가산업단지 조성, 천안 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를 조성하고,  아산에는 GTX-C 천안·아산 연장, 아산 디지털 첨단투자지구를 지정하며,  당진에는 RE100 산업단지 및 수소특화단지 조성, 제2서해대교(해저터널)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서해안권인 서산에는 충남 서산공항 건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을 조성하고,  태안에는 안면도 관광지 개발, 천수만 해안도로 건설을 추진한다.  

보령에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육성하고, 탄소중립 신산업(해상풍력, 블루수소생산플랜트)을 추진하며,  서천에는 장항 브라운필드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조성 및 스마트 해양바이오밸리를 조성하고, 서천갯벌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해 국제 해양관광 지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홍성에는 서해선-서울(경부고속철도) 직결, 내포 혁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및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하고,  예산에는 구도심 재생뉴딜 프로젝트 추진과 첨단 자동차 부품 국가산업단지 조성하여, 혁신도시 완성과 더불어 국가기간 산업지대로 육성할 예정이다. 

금강권인  공주에는 송선·동현지구에 7800세대 아파트 신축 등 신성장 벨트 조성, 웅진지구에 복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며,  부여에는 부여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바이오브릿지 구축, 백마강 생태정원 조성 및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한다. 

청양에는 남양면에 스마트타운단지, 청양여자정보고가 있던 자리에는 충남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을 조성하고, 금산에는 국립인삼약초진흥원 설립,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홍보관을 건립해 혁신성장지대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논산에는 육군사관학교 이전, 국방교육연구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계룡에는 2022년 군문화 엑스포 성공개최 및 국방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국방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후보는 “이 공약들은 저 양승조가 충남도민 한분 한분께 드리는 약속이다” 며 “신의를 지키는 것이 사람 사이의 가장 기본적인 도리이다. 이를 항상 실천해왔다”고 전했다. 

양 후보는 “무엇을 하든, 어디에 살든 함께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 충남 도민들께서 양승조 표 공약을 유심히 살펴보시고,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도 20일 당진시와 부여군에서 후보자 합동유세를 갖고 “정권교체에 이어 도정교체로 국정동력을 확보하고 충남 발전을 앞당기자”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당진시장과 부여 새시장에서 연이어 열린 합동유세에서 “이제 여당이 됐는데 그 효과를 제대로 누려야 한다. 우리 충청이 중심에 선 만큼 충청권의 해묵은 과제가 해결될 것” 이라며 “이를 위해 저를 도지사로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특히 “문재인 정권은 오만, 독선, 내로남불로 점철됐다”며 “이 사람들이 우리 대한민국 도덕과 상식을 무너뜨렸다. 이것을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밋밋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도지사 필요 없다. 노련한 뱃사공 같은, 추진력 있는 도지사 필요하다”면서 양 후보와 차별화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보령 대천항에서 원산도 거쳐 태안가는 보령해저터널 제가 만들었다” 며 “당진 제2서해대교 김태흠이 놓겠다. 필요하다면 해저터널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산업단지를 늘리고, 석문단지도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며 “국민의힘 시장, 도의원, 시의원 다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부여유세에 “부여가 백제고도 역사도시인데 잠깐 스쳐 가서는 부여의 발전은 없다”며 “역사 문화 현대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겠다. 하룻밤 자고 갈 수 있는 관광플랫폼을 만들어 부여를 관광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여에 어르신들 의료 걱정 없애도록 부여에 24시 응급실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기사제공, 프레시안 이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