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보령해저터널 개통과 보령시의 대처
[기고]보령해저터널 개통과 보령시의 대처
  • 방덕규 기자
  • 승인 2021.10.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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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뉴스 대표이사, 발행인 방덕규
▲11월 중 개통을 앞둔 보령해저터널 사진-네이버 캡쳐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보령해저터널 준공이 목전에 와 있다. 착공 시부터 지금까지 보령시와 태안군이 서로가 유ㆍ불리를 따지면서 불협화음도 많았었다.

하지만 이젠 보령해저터널의 준공이 눈앞에 와있고,  이미 원산안면대교는 개통이 되어 운영 중에 있다.

원산안면대교 개통을 앞두고 보령시 주민과 태안군 주민들의 대교 명칭을 두고도 서로가 주장을 달리하는 등 여러가지 우려하는 점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여러가지 우려속에서도 보령해저터널은 11월 개통을 앞두고 있고, 이로 인해 보령과 태안은 하나의 도로를 통해 생활환경이 바뀔 전망이다.

▲원산안면대교 

안면도 고남면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A씨는 "태안 읍내와 거리가 먼 지역민들은 해저터널이 완공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했다.

그 이유로는 "보령시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든 편의시설 · 쇼핑할수 있는 대형유통업체 · 위락시설 · 그외 문화공간 등 태안군에서 이용할수 없는 것들을 인접한 보령시에서 이용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다른 관광객 B씨는 "태안관광에 목적을 가지고 오느것이 아니라, 보령관광에 목적을 두고 태안군은 그냥 거쳐가는 정도의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보이기도 했다.

안면도의 주민들은 무엇보다도 보령시에 대형쇼핑업체가 두 곳이 있다는 것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듯 하다.

10만 인구의 벽이 무너진 보령시에 태안군에 속해있는 주민들이 보령시의 경제활성화에 얼마나 기여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우려되는것은 보령시의 해저터널 관련 도로는 왕복4차선으로 확 · 포장 되어 있지만 태안군의 도로 사정은 옛날 그대로 편도 1차선이다.

어찌됬던 보령해저터널의 개통에 따른 경우의 수는 다양할 것이나, 결국은 개통돼 봐야 알 것을 전제 하면서도 일정부문 보령시의 호재로 돌아올 것은 분명해 보여, 보령을 향한 관심을 갖고 인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개대에 대한 보령시의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