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보령사랑' 나누미 행사 열려
'토닥토닥~ 보령사랑' 나누미 행사 열려
  • 김성규 시민기자
  • 승인 2021.09.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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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주도 물물교환, 재능기부로 소통 공감의 장 마련

 

보령사랑 나누미 행사에 보령을 사랑하는 동아리, 단체 22팀이 뭉쳤다.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코로나 블루(우울감) 해소를 위한 재능기부 봉사와 물물교환으로 나눔문화 확산이라는 주제로 보령문화의전당 야외 광장에서 지난 12일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물건을 사고파는 프리마켓이 아니며, 나눔 물품을 가져와 교환해 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여팀으로부터 책갈피, 국화포트, 쿠키, 수제마스크, 캔들, 소창행주, 손수건 등 다양한 물품을 선 기부 받아 파라솔에서 교환해 가는 방식이다.

기존 프리마켓은 지역 상권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보령 사랑 나누미 행사에서는 나에게는 필요 없는 물품이 누군가에게 새롭게 활용될 수 있다는 나눔문화 확산이라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또한 문화생활에 목말라 있는 시민들에게 사단법인한국민화협회보령지회에서 민화 전시와 토닥토닥~ Show! Show!! Show! 에 서는 여는 무대로 지구를 지키는 시학교 아이들의 동요, 보령낭송인회의 음악과 어우러지는 시 낭송과 치즈앙상블, EWB, The머드팝스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와 노래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물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인원 조정, 체온측정, 손 소독, 마스크 착용 필수, 취식 불가로 진행되었으며,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거리두기‘피켓’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참여자를 위해 ‘보령사랑 나누미’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현장에 못 오는 기부 천사 100분에게는 사전 예약을 통해 빨랫비누를 선물한다.

기부 물품 수령장소는 명천종합사회복지관(충남 보령시 주공로 50)으로 9월 17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 배송이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서 모여진 의류, 생활용품, 소형가전, 책, 마스크 등 기부 물품 50박스는 명천종합사회복지관에 헌수건 5박스는 보령길고양이보호협회에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경기도 안 좋고, 마음의 빗장까지 닫혀 있어 안타까운 실정인데, 얼마 안 남은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시민 행사가 됐다.

아울러 행사 관계자는 “9월 둘째 주 일요일 저녁 산책길~ 조용한 일상에 한줄기 시원한 빛처럼 활기를 불어 넣어준, 우리네(we all) 나눔 천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토닥토닥~ 서로서로 응원하는 소통 공감의 장이 상설 운영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