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긍휼의 손길'
정승호목사의 '긍휼의 손길'
  • 보령뉴스
  • 승인 2021.09.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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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9.5 주일설교 요약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기적이 드문 세상입니다. 요즘 시대에 기적이 어디 있느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성경의 기적 이야기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오늘 본문도 예수님의 기적 이야기입니다. 오늘 저는 기적이 있다 없다 결론을 먼저 말씀 드리지 않고 그저 예수님의 치유 기적 이야기를 찬찬히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잘 들으면 마음에 남는 것이 있지 않을까요?

첫째, 소문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입니다. 두로 지방에 더러운 귀신 들린 딸을 둔 여인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갈릴리 지방에서 사람들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귀먹고 말 더듬는 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예수님의 좋은 소문을 들었으면 그냥 있지 말고 예수님께 나와야 합니다. 절실한 문제가 있다면 예수님께 나와야 합니다.

둘째, 간구를 들으시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더러운 귀신 들린 딸을 둔 여인의 간구를 들으셨습니다. 귀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온 사람들의 간구도 들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대변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간구를 들으셨다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간구를 들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믿음을 시험하시는 예수님입니다. 더러운 귀신 들린 딸을 둔 여인이 예수님께 고쳐 달라고 간구하자 예수님은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지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절박한 문제가 있어 나온 여인에게 자존심을 뭉개는 말을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이 여인은 화를 내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개들도 아이들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는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여인에게 괜히 모멸감을 주신 것이 아니라 고침 받을 만한 믿음이 있는지 시험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적을 경험할 믿음이 있는지 시험하십니다.

넷째, 고치시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귀먹고 말 더듬는 자를 따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 혀에 손을 대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우러러 에바다! 열려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귀가 열리고 혀의 맺힌 것이 풀려 그 사람의 말이 분명해졌습니다. 지금도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오셔서 막힌 것을 열어주시고 맺힌 것을 풀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열리고 풀리는 기적을 오늘도 우리에게 베풀어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으면 예수님께 나아가 간구하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낫게 하시고, 열리고 풀리는 역사를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