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갑현
서산마루 넘어가는
저녁 햇살에 잔잔한 호수는
우수에 서린다
태양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이 뜨고 지는데
열흘을 하루같이 살아온
내 인생
세월은 빨리도 지나갔다
가슴 부풀었던 청운의 시절
못다 한 이야기 남기고 먼저 간
보고픈 얼굴들
이제는 상념 속에 새겨야 할
추억조차 사치스런
아련한 기억인데
망각하라
그리고 고이 기도하자
태양은 이미 서산마루 넘고 있는데.
- 보령 청라 출생 - 보령시청 공무원 35년 정년퇴임
- 옥조근정훈장 수상 - 내무부장관 표창 4회 -병무청장 표창
- 충남지사 표창 2회 - 보령군수,시장 표창 5회
- 충남정신발양 절의부문 실천상 수상 - 재단법인 만세보령장학회 감사
- 사단법인 보령문화원 감사 -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 한내문학 시 등단 신인상 수상 <시집 : 새로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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