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축제 공연 ‘머드락 페스티벌’ 마무리
세계 4대 축제로 우뚝 선 보령머드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 세계인의 보령머드축제는 저녁 8시 마지막 공연인 ‘머드락 페스티벌’을 함께하고 이시우 보령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10시에 폐막했다.
국비와 도비를 지원 받았던 대한민국의 대표축제가 명예축제로 바뀌면서 지원규모가 축소 된 이번 대회는 자생력을 확보하고자 재단법인을 설립했고 체험시설을 조정ㆍ유료화하는 결단 속에 관광객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말끔히 씻어 냈다.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의 입장요금에도 개막 첫날인 16일 43만 명, 둘째 날에는 44만 명이 찾았으며 마지막 날인 24일에도 40만 명의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축소 된 축제 예산과 발전적으로 나아가야 하는 축제를 위해 머드축제조직위원회가 준비한 행사일정과 다양한 기획은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보다 더 큰 규모의 개막식과 기간중의 야간공연에 ‘머드 비보이’,‘힙합&글로벌 레이브파티’와 마지막 축제공연으로 준비된 ‘머드락 페스티벌’은 젊은 국내‧외 관광객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으며, 18일에 개최 된 ‘7080 쎄시봉’ 콘서트는 세대에 걸 맞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한자리에 모으는데 충분했다.
특히, 공군 방공포병사령부의 초청으로 축제에 온 공군 군악대의 공연은 군인 다운 음악과 다양한 진행으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폐막식에서 이시우 보령시장은 “14회 머드 축제는 개막일서부터 지금까지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 축제를 즐기는 모습에 감탄했다.”면서“15회 머드축제는 더욱더 발전적이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다가갈 것이며 이번 축제의 성공은 보령시 전 공직자의 노력과 11만 보령시민의 성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감사했다.
폐막식장에서 만난 축제 담당자는 “개막기간 날씨도 좋았고 큰 사고 없이 진행된 것에 감사하며, 특히 체험장의 입장료라는 여러 가지 우려를 불식시킨 것은 대회의 성공으로 봐도 된다.”며 만족함을 나타냈다.
한편 제14회 머드축제는 세계속의 축제로 평가됐다. 인도의 유력한 언론매체인 IBN은 ‘보령머드축제, 스페인 토마토 축제를 앞질렀다.’고 보도한 것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벨기에 등의 외신들도 잇달아 머드축제의 관련 기사를 내보내며 큰 관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