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선사시대 '관창리 고인돌' 보존, 이대로 둘 것인가?
[기자수첩] 선사시대 '관창리 고인돌' 보존, 이대로 둘 것인가?
  • 박용서 기자
  • 승인 2021.03.0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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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창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관창리 고인돌'은 위에 지방국도가 생기면서 원래의 자리였던 곳에서 공원을 조성하여 1기를 1988년도 서울올림픽 봉성로변 조경사업과 관련하여 이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해 놓았다.

고인돌 공원 조성기는 '1987년 12월 27일, 보령군수 강원조'라고 쓰여져 있다.

현재 다리 밑에 있는 것은 사진과 같이 공사 완료 후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잡풀로 무성하다. 

1987년도 이전 지방도로 공사를 하면서 그당시 인부들이 공사 중 버린 깨진 블록, 술통, 쓰레기 등 선사시대와 함께 동행하고 있다.

 

 

사진 속 고인돌에 ''상관새마을청소년회''라고 쓰여 있다. '상관'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역 마을과 관계가 있는지 궁금하다. 

관창리 고인돌 공원은 도심지 시내로부터 가까운 약 5km 정도 떨어져 있다. 충남의 고인돌은 487개 중에서 보령에 분포되어 있는 수는 약 278개나 된다. 그곳에는 제단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고인돌이 있었다는 것은 권력자의 무덤으로서, 주변에 살기좋은 환경으로 내천(냇가)이 흘렀음을 증명해준다고 하겠다. 

이곳 외 웅천 죽청리 고인돌, 청라 화산리 고인돌도 중요한 역사적 자료이다. 

보령 지역의 고인돌은 전북 고창에 이어 한반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곳으로 중국의 차마고도처럼 ''보령의 고인돌 실크로드''를 만들어 관광자원화 하는 문화관광 그림을 재구성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 보령시 관광과의 정책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