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회복하여 전진하는 대천신흥교회'
정승호목사의 '회복하여 전진하는 대천신흥교회'
  • 보령뉴스
  • 승인 2021.01.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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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10:1,12 행 3:19-21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사랑하는 대천신흥교회 성도여러분,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이 마냥 밝지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유래없는 코로나-19사태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한해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2021년도의 교회 표어를 총회 주제에 맞추었습니다. 총회 주제는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입니다. 다만 이 주제를 그대로 쓰지는 않고 우리 교회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회복하여 전진하는 대천신흥교회” 로 정했습니다. 회복하고 전진하기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첫째는 회개입니다. 에스라는 이방인들과 통혼하는 것에 앞장선 자들이 백성의 지도자들과 제사장들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에스라는 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주님 앞에서 회개하고 성전 앞에서 기도했습니다.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망각하고 이방 신을 섬겨 포로까지 되었다가 이제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포로에서 귀환했는데 여전히 사명을 망각하고 이방인들과 통혼하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웠겠습니까? 그래서 에스라가 회개하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회복되고 전진하려면 첫 시작은 진심어린 회개라야 합니다.

둘째는 회복입니다. 베드로는 미문 앞에서 걷지 못하는 이를 걷게 한 후 모여든 사람들에게 설교했습니다. 설교의 결론은 회개한 후에 주어지는 죄없이 함과 새롭게 됨이었습니다. 회복을 이처럼 명쾌하게 표현할 수 없습니다. 회복은 우선 죄 없이함, 사죄, 용서 받음입니다. 기독교는 죄에 대해 말합니다. 당연히 사죄에 대해, 용서 받음에 대해 말합니다. 사죄와 용서 받음을 말하지 않으면서 회복에 대해 말할 수 없습니다. 용서 받는 것이 회복입니다. 그리고 회복은 새롭게 됨입니다. 용서 받은 자가 완전히 다른 존재로 살아가는 것이 회복입니다. 굼벵이가 매미가 되듯이, 애벌레가 나비가 되듯이 말입니다. 회개하여 용서 받고 새롭게 되는 것이 회복의 모습입니다.

셋째는 전진입니다. 회복되었으니 가만히 누리면서 그냥 살자는 것은 회복된 존재가 바르게 나아갈 방향이 아닙니다. 회복되었으면 목표를 가지고 전진해야 합니다. 그 전진의 목표, 방향을 알려주는 내용이 주기도문에 나옵니다. 바로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뜻입니다. 회개하고 회복된 존재는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여겨지도록 전진해야 합니다. 회복된 존재라면 하나님의 나라, 통치가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나아가야 합니다. 참으로 회복된 이는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전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 한해 마음 깊이 우리의 잘못을 회개하여, 용서받고 새롭게 되어, 하나님의 이름과 나라와 뜻을 위해 함께 전진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