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10여일 지속된 장마로 인해 벼가 연약하게 자라면서 벼 병해충 발생 위험이 높아져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항공방제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유관기관 및 농업관련 단체, 읍‧면‧동 선도농업인으로 구성된 벼 병해충 항공방제 추진협의회 회의를 개최하고 도열병, 문고병, 벼멸구, 흑명나방 등 4가지 병해충에 대한 방제를 실시키로 했다.

올해에는 4월과 5월에 저온과 부족한 일조량으로 벼 생육상태가 늦고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으로 벼의 체질이 연약하게 자람에 따라 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 항공방제가 벼 병해충으로 인한 벼 수량 감소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는 5억 원을 투입해 헬기 4대를 임차해 6,290ha의 농경지에 벼 병해충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방제일정 ▲20일 주산 창암뜰과 삼곡뜰 일원, 남포 삼현‧양항 신간척지 일원, 천북 하만뜰?학성뜰, 오천면 김신뜰‧오암뜰, 오포뜰 일원 ▲21일 주산 증산뜰, 남포면 제석1‧소송달산‧옥서, 천북 사기점뜰, 대천4‧5동 ▲22일 웅천 황교뜰, 주산 주산뜰, 남포 양기‧월전, 천북 오성뜰‧장은뜰 ▲주포 보령‧역구‧마강 등 이다.

또 ▲24일에는 대천간척지‧주교간척지, 남포 삼현구 간척지, 천북 곰내뜰, 청소 야현‧정전사동‧성연 ▲25일 주교 주교대천간척지‧고정뜰‧주교뜰, 웅천 죽청뜰, 청라 나원뜰‧내현뜰 등, 청소 전마뜰‧장곡뜰 ▲26일 남포 달산‧신흥, 웅천 노천뜰, 청라 옥계뜰‧황룡뜰‧내현뜰, 청소 신송뜰‧재정뜰 등이며 비가오면 마지막 일정 뒤로 변경돼 실시된다.

시 관계자는 “항공방제 기간에는 양봉, 양잠, 축산, 시설채소, 사료작물 재배농가에서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살포지역 주변 가정의 장독대 덮기 등 농약안전 사고예방을 위한 농가 자체 대책을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