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제3회 어린이청소년 정책창안대회 성료
보령시, 제3회 어린이청소년 정책창안대회 성료
  • 박용호 기자
  • 승인 2020.09.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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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회 어린이청소년 정책 창안대회 본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원하는 정책을 직접 제안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정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활 속의 지혜와 지역사회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참가자를 모집하여 10개팀 36명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예선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대회 5개팀의 참가를 결정하고, 8월에는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정책창안과정 사전 워크숍을 진행해왔다.

이날 본선 결과 ▲대상은 대천중과 대천여중, 대명중, 대천초 학생으로 구성된 STAR BUS팀의‘BIS 시스템 도입’▲최우수는 대천서중 학생으로 구성된 삼다수 팀의‘보행유모차 무상제공 정책’과 웅천고 및 대천중, 한내초 학생으로 구성된‘BRW팀의 신호등 설치 정책’▲우수는 대천여고와 웅천고 학생으로 구성된 찬조사업팀의‘버스정책’과 충남해양과학고 및 대천여고 학생으로 구성된 당찬친구들팀의 ‘작은도서관 내실화 방안’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BIS 시스템 도입’은 버스 운영정보와 진행 사항, 버스혼잡도 등을 실시간으로 정류소 디지털 안내판에 표출하는 것으로,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농촌지역에 설치하면 대기시간 감소와 어르신들의 가시성 향상으로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일 시장은 “청소년 여러분들이 제안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보령의 변화를 이끄는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제안된 정책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 실현 가능성과 예산확보 등의 후속조치를 거쳐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