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땀 흘린 집수리 봉사 "이집에서 30년은 더 살 수 있을 것"
구슬땀 흘린 집수리 봉사 "이집에서 30년은 더 살 수 있을 것"
  • 김미경 기자
  • 승인 2020.07.23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해양경찰남부지부보령봉사대 3일간 집수리
▶본사 방덕규대표이사가 집수리 봉사에 나서 도배와 장판을 직접 시공하고 있다.

분기별로 한 가정을 선정해 집수리 봉사계획을 하고 실천에 옮기는 충남해양경찰남부지부봉사대(회장 김미경)가 지난 20일부터 3일간 보령시 옥갓티 2길의 A씨(82세 남)의 가정을 말끔히 정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있다.

이날 봉사는 봉사대 김미경회장의 지인이 A씨의 가정에 요양보호사로 일하게 되면서 딱한 사정을 알게 됐다.

집수리 봉사소식에 참여한 기업과 단체는 각자의 재능과 기업의 특성을 살려 봉사했다.

- 도배장판 : 방덕규 카라인테리어 대표(보령뉴스 대표이사)

- 싱크대와 타일벽지 : 특수임무유공자회 보령시지회

- 전기 : 한전KPS보령사업처 한마음봉사단 

 -재능기부와 노력봉사 : 보령청소년연합회, 대천2동사무소, 보령시사회복지좋은이웃, 보령시자원봉사센터, 보령환경

집수리를 마치고 난 후 A씨는 "삶의 의욕이 없었는데 무더운 날씨에 3일씩이나 우리집을 위해 봉사해 주니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이 후 쾌적하게 만들어 준 이 집에서 30년은 더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워 해 주위에 감동을 선사했다. 

충남해양경찰남부지부봉사대 김미경회장은 "지난 3일동안 바쁜일정을 뒤로하고 행복한 동행에 함께 해 주신 많은 분들께 고맙고 감사함을 올린다"고 말하며 "혼자는 절대 해낼 수 없었던 어르신의 집수리 및 집안 대청소 봉사에 함께하면서 가슴뜨거운 봉사의 시간을 보냈다"며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본사의 방덕규 대표이사도 봉사에 참여해 도배와 장판을 지원하고 직접 시공에서 마무리까지 자리를 함께 하면서 언론인과 사업을 병행하는 기업인으로서의 아름다운 자세로 봉사자들의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