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동화책 그림으로나 볼 수 있는 십 수 년 전 풍속들을 현실적으로 가까이 할 수 있었기에 옛 감정을 들추어내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또한 아크릴관안의 좁은 공간에서 어미닭과 병아리가 숨박꼭질을 하는동안 평온한 하루해가 짧아 보였지만 탁트인 앞, 뒷뜰에서 볼 수 있는 본능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보였다.
도시의 특성으로 자연 조건을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에 만들어진 좁은 우리 안이지만 보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기에 충분했다.
저작권자 © 보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