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 관당리 양식장 조성, 1차로 시범 입식

연구소는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 일대에 2ha 규모의 축제식 해삼 양식장 조성을 완료했고, 지난 15일에 수산연구소 직원, 관계 어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로 해삼 종묘(5~20g) 10천 마리를 시범 입식했다.
이번 1차 입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2ha의 축제식 호지에 200천 마리의 종묘를 입식할 계획에 있으며, 18개월 뒤 시판이 가능한 150g이상의 상품으로 성장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수산연구소에서는 지난 2월에 축제식 양식장 어업권자와 해삼 시험연구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자체 연구소 최초로 해삼 축제식 양식 산업화 기술개발 시험연구에 착수했다.
수산연구소가 해삼산업화양식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대량생산체제를 갖출 경우 어업인 소득증대에 큰 기여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중국의 연간 해삼 소비량은 120만톤 정도 이지만 자체 생산량은 25만여톤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부족분은 국외에서 수입해 소비하고 있는 실정으로 우리나라에서 축제식 해삼양식 산업화 기술을 상용화 할 경우 차세대 수출전략 품목으로 육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해삼종묘생산기술은 정착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중간종묘 해삼 육성 등의 양식기술은 미흡한 실정이다. 어미해삼의 성(性) 성숙관리를 통한 산란주기 조절 방식을 적용해 여름과 겨울을 제외한 시기에 상시 종묘생산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며, 대량생산기술개발을 조기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저작권자 © 보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