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
  • 보령뉴스
  • 승인 2019.09.27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딤전 2:1-7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또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무슨 책을 읽으면 좋을까 전 언제나 성경을 강추(?)합니다. 또 날씨도 선선하니 기도하기도 무척이나 좋습니다. 그야말로 가을은 말씀과 기도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목회 후배이며 제자이며 또 믿음의 아들이라고 할 수 있는 디모데에게 편지로 권면합니다. 그 내용이 오늘 본문입니다.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담임

첫째로 기도를 최우선해야 한다고 바울은 권면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첫째로 권한다고 하며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라고 합니다. 모두 기도를 표현하는 다른 말들입니다. 특히 우리의 기도에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도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감사가 우리의 기도에 더 있어야 합니다.

둘째로 위정자들이 기도의 대상이라고 바울은 밝힙니다.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합니다. 그래야 믿는 이들이 경건하고 단정하고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도 같습니다.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경건하고 단정하고 고요하고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위정자들을 위한 기도는 믿는 우리들에게 필수입니다.

셋째로 기도의 내용은 하나님의 마음 그리스도 예수라야 합니다. 사도는 디모데에게 권면하며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일부러 언급합니다. 중보자이신 예수님께서 자신을 우리의 대속물로 주셨다는 사실도 언급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기도에 우리의 마음만 담지 말고 하나님의 마음도 담아내고 그리스도 예수도 표현해야 한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넷째로 기도의 목적과 방향은 믿음과 진리의 삶입니다. 보통은 기도하면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질병의 문제, 자녀들의 문제, 재정적인 문제, 관계의 문제 등등 말입니다. 문제가 해결되고 몸과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을 바라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이 기도의 최종 목표가 되면 안됩니다. 우리 기도의 최종적인 목적과 방향은 믿음과 진리의 삶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바울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기도하는 일입니다. 특히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마음, 그리스도 예수를 담아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기도가 우리를 믿음과 진리의 삶으로 나아가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