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100세 이상 3908명,통계청 공식 집계 시작한 1990 년보다27년 새 8.5% 늘어
전국100세 이상 3908명,통계청 공식 집계 시작한 1990 년보다27년 새 8.5% 늘어
  • 방덕규 기자
  • 승인 2018.10.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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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지역 산간이나 해안가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이 작년 11월 기준으로 3908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00세 이상 인구를 공식적으로 집계하기 시작한 1990년(459명) 보다 27년새 8.5배로 늘어났다.

100세 이상 장수인 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인구비율로 볼 때 제주도가 1위였고 시. 군. 구중에는 전남 보성이 2016년에 이어 2년째 장수 지역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기준 전국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은 (내국인)남성550명 여성3358명”이라고 집계했다.

이로서 100세 이상 인구는 1990년 459명에서 2010년 1835명. 2015년3153명. 2016년3486명. 2017년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은 남성 장수자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2017년 100세이상 장수 시도, 단위:인구 10만명당 숫자
2017년 100세이상 장수 시도, 단위:인구 10만명당 숫자

 

이에 대해 박상철 전남대 석좌 교수는 “최근 20년 새 남성 수명이 길어졌다”며“전국 곳곳에 산책로나 운동 시설 등 건강관리를 할 시설이 대거 설치됐고. 여성은 폐경기 이후에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데 비해 남성들은 질병이 많지 않아 장수인 이 늘고 있다는 것” 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특징은 장수지역이 산간 아니면 해안가라는 것이다.

유엔 인구통계(2015년)에 따르면 전 세계 100세 이상 장수인은 43만 4000명으로 한국이 그중의0.7%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 일본. 중국 순으로 이 세 나라가 전세계 장수인의 4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