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보령경찰서 대천파출소 순경 박꽃슬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함께 어울려 술로 하루의 피로를 푸는 모습은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광경이다. 적당히 마시면 보약이요, 기분전환도 되는 술이 2014년 마무리를 하는 요즘의 음주행태는 과하다 못해 모든 범죄의 시발점이 되고 있어 10만 경찰관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본인은 2014. 8.11 자로 보령경찰서 대천파출소에 발령받아 4개월가량 지역경찰 순찰팀으로 근무중인 새내기 경찰이다. 야간근무를 하다보면 90% 정도가 주취자 신고이다. 그다음으로 폭행, 가정폭력, 무전취식(사기) 등인데 이것 또한 당사자들은 거의 술에 취해 있다.
술에 취해 길에서 자고 있거나, 본인의 인적사항조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인사 불성이 되는 상황이나 술에 취해 고성을 오가며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리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난감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경찰 매뉴얼대로 조치를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주취자 관련 매뉴얼이 없어 무연고자나 인사불성인 만취자들의 경우 경찰관의 사비를 털어 여관을 잡아주고 있는 일도 있었다.
이제는 선량한 시민의 안전 확보는 물론 경찰들의 애로를 덜어주기 위해서도 관련기관들과 협심하여 “주취자 관련 법과 제도 개선”이 하루속히 정비되는 것이 진정 공공의 안녕을 지키고 공권력을 바로 세울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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