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령시장 출마에 시민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보령의 미래를 위해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시정을 이끌 CEO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5일 경북 영덕군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6월4일 실시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직간접적으로 영덕군수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이 모두 19명에 이른다"고 밝혀 지방선거에 불을 지폈다.
현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으로 내년 선거에 출마할 수 없어 '현역 프리미엄'이 없는 '무주공산'인 데다 정당공천제 폐지 논의 등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며 내년 6.4선거 최대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이시장은 지난달 '정당공천제' 폐지를 촉구하며 민주당을 탈당했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무속이나 안철수 신당 또는 출마포기를 두고 저울질하며 모든 문을 열어 놓고 발을 담그고 있지만 결국 안철수 신당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중론이다.
이시장은 민선 5기 시장을 역임하면서 대체로 무난하게 공약사항을 실천하며 현역 프리미엄을 톡톡히 활용하여 시민들로 부터 후한 점수를 받고 있어 차기 유력한 보령시장 후보로 독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새누리당은 인물론 고민에 빠지면서 김동일 전 보령시장후보와 이준우 현 도의회의장간의 치열한 공천경쟁 및 출마의 곁눈 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일 전 보령시장후보는 기본적인 시민 여론의 지지기반은 가지고 있지만 인물론에 밀리고 있는 분위기이며 이준우 현 도의회의장은 현역 의장으로써 인물론에 앞서고 있어 과연 새누리당의 후보는 한치 앞을 바라 볼 수 없게 됐다.
또한 잠재적으로 신준희 전시장, 윤영선 전 관세청장, 김광호 보령제약사장이 추대를 받는다면 새누리당의 보령시장 잠룡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의 엄승용(전 문화재청 국장) 전 국회의원후보는 민주당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속에 차기 보령시장에 출마 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엄 전 후보는 이시우 현 시장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민주당의 독보적 잠재후보로써 출마를 저울질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나 지난 총선에서 뚝심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어떻게 극복해야 하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총선때 엄 후보는 부정선거에 휘말려 선관위에 고발을 당하면서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선거의 오점을 남기며 진로의 갈등을 겪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한편 안철수 신당이 2월 중으로 창당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정가가 술러이고 있는 가운데 김기호 전 보령시장 후보가 2014년 ‘충남내일포럼’의 임원으로 상임대표 남현우(변호사)를 비롯한 5인이 공동대표로 선출되면서 안철수 신당의 시장후보로 거론될 것이 분명하다.
이와같이 안철수 신당이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정당 정치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이 새로운 정치 페러다임을 원하고 있어 민생정치의 욕구를 충족시킬 정당의 이미지를 갖춘다면 그 정치적 파장은 어느때 보다도 클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조양희 대천농협조합장과 박익규, 임선택, 임세빈씨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으나 시정 책임자로써의 시기적으로 부족함이 많다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이다.
이처럼 보령시장 출마를 두고 보령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차기 보령시장은 미래의 청사진을 제대로 그릴 수 있는 자질을 갖춘 후보라야 한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미래의 희망과 비젼을 함께 안겨 줄 수 있는 진취적인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77번 국도가 완성되고 21번, 40번, 36번 국도를 비롯한 광역 도로망이 개통되면 전국의 관광객 뿐만 아니라 세계의 관광객, 년간 1000만이상 관광객을 맞이함에 있어 소흘함이 없어야 하며 편히 쉬고 머물수 있는 해양관광휴양도시로의 탈바꿈 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진정 보령의 미래를 설계 할 CEO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