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외모 1위 암소’ 충남서 나왔다
‘전국 외모 1위 암소’ 충남서 나왔다
  • 보령뉴스
  • 승인 2012.11.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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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한우 경진대회서 예산 박연교 씨

전국에서 외모가 가장 빼어난 암소가 충남에서 나왔다.  16년 만에 열린 ‘전국 한우 경진대회’에서다.

1일 도에 따르면, 전국 한우 경진대회는 지난달 30∼31일 경기도 안성시 ‘농협 안성 팜랜드’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주최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8개 도에서 한우 344두가 출품 됐으며, 도내에서는 지난달 18일 ‘충남 축산인 한마음대회’ 가축품평회에서 뽑힌 최우수축 15두가 도전했다.

대회는 각 한우의 외모와 도체중(생체에서 두부, 내장, 족 및 가죽 등을 뺀 무게) 성적 등을 종합, 6개 부문에 걸쳐 우수축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미경산우(未經産牛‧송아지를 분만한 경험이 없는 암소) 부문에서 박연교(64‧예산축협)씨의 암소가 1등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암송아지, 고급육 생산 어미소 부문에서는 이희중(50‧공주연기축협) 씨와 고훈식(53‧〃) 씨가 출품한 한우가 각각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도는 지자체 평가에서 종합 3위를 수상했다.

박영진 도 축산과장은 “이번 수상은 충남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입증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남 한우가 전국 최고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개량사업 등 한우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한우 경진대회는 우량 한우를 선발하고 한우 농가의 개량 의욕 고취를 위해 지난 1969년부터 1996년까지 격년제로 열려왔으나, IMF 금융 위기와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등으로 행사가 중단되다 16년 만인 이번에 다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