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각장애인 ‘화합 한마당’
충남 시각장애인 ‘화합 한마당’
  • 보령뉴스
  • 승인 2012.10.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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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제33회 흰지팡이 날 기념 시각장애인복지대회 열려

충남도가 후원하고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황화성)가 주최한 ‘제33회 흰지팡이 날 기념 시각장애인복지대회’가 18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에서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내 시각장애인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는 헌장낭독 등 기념식과 단체줄넘기, 한마음 공굴리기, 노래자랑 등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공주시 중앙장로교회 전갑재(63) 목사와 보령시지회 강인권(37) 씨, 부여군지회 김용식(53) 씨 등 3명이 시각장애인 복지증진 공로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도 공범석 복지보건국장은 축사를 통해 “흰지팡이날 행사가 시각장애인의 존엄과 가치를 드높이고 권리를 신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시각장애인의 편견과 차별의 그늘에 따스한 햇살을 비추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화성 회장은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도내 시각장애인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 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흰지팡이 날 기념행사는 시각장애인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흰지팡이를 비장애인들에게 알리고,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세계시각장애인협회(WBU)가 제정한 흰지팡이 날(10월 15일)을 기념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