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감사…기억’ 석별의 정 나눈다
‘사랑‧감사…기억’ 석별의 정 나눈다
  • 보령뉴스
  • 승인 2012.10.16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9일 오후 6시 도청 정문에서 ‘대전시민과 석별의 밤’ 활짝
- 방송인 김제동 사회…행사 당일 중앙로 교통통제‧버스우회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에게 아쉬운 이별을 고하는 ‘대전시민과 석별의 밤’이 19일 오후 6시 도청 정문과 중앙로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충남도청의 대전 시대 80년을 돌아보며, 대전시민에 대한 감사의 뜻과 밝아오는 내포신도시의 비전을 담아 식전행사, 본 행사, 석별행사로 나눠 진행한다.

 식전행사는 부여군 충남국악단의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유성구 노인합창단, 도청 공무원 동아리 해토와 뮤즈앙상블, 무지개합창단 등이 ‘과거, 현재, 미래가 화합하는 어울림 공연’을 펼친다.

 방송인 김제동 씨와 박희정 전 대전방송 아나운서 사회로 열리는 본 행사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과 이준우 충남도의회 의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과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등 대전‧충남 주요 인사들의 이색 입장 퍼포먼스, 80년 역사 영상 상영, 토크콘서트 등이 열린다.

파노라마 기법을 활용하고 나레이션을 곁들인 역사 영상은 충청남도의 116년 역사와 도청의 대전 이전 이후 시대별 흐름에 따른 주요 이슈 소개, 내포신도시 이전을 통해 새롭게 웅비할 도청 등을 담는다.

 석별의 아쉬움과 도청 이전 성공을 기원하는 토크콘서트는 안 지사와 염 시장이 일방적 축사나 기념사가 아닌 대화 형식으로 진행한다.

 본 행사에서는 이와 함께 대전시민들이 도청 이전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는 영상과 도내 각 기관장의 감사 메시지 영상, 도청 공무원들의 대전시민에 대한 감사의 하직인사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석별행사는 도청사 정면과 인근 건물 등을 활용, 새 시대를 맞이하는 충남을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 영상쇼와 대전시민합창단 등이 함께하는 희망의 대합창이 열리며, 행사의 대미는 울랄라세션과 나인뮤지스, 김혜연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으로 장식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 따라 도청 앞 중앙로 일대는 18일 오후 11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차량에 대한 부분 통제를, 19일 오후 5시부터 행사 종료 시까지는 전면 통제한다.

 통제 구간은 교보빌딩부터 갤러리아백화점 동백점, 도 소방본부에서 대전 중구청까지이며, 통제 구간을 통과하는 버스는 행사 당일 전면 우회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대전 시민과의 석별의 밤 행사는 내포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대전 시민과의 이별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고, 새로운 도전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대전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행사 당일 버스 우회와 차량 부분 및 전면 통제로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충남도가 대전에서의 80년을 마감하고 대전시민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는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한다는 생각으로 양해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