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년 기원 안녕고사, 풍물놀이,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재현
보령시 남포면 양기2리 마을회(이장 등 관계자)는 28일 오후,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3회 양기2리 달밭축제 및 달집태우기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주민 화합과 지역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남포면 월전로 684 빽방앗간 일원에서 마을 주민과 초청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오후 3시부터는 마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마을 사진전 관람과 소원글 작성, 붕어빵 굽기 체험, 즉석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식전 행사가 펼쳐졌다. 주민들은 정성스레 적은 소원지를 달집에 묶으며 올 한 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오후 5시, 기념 공연(판소리, 색소폰 연주)으로 막을 올린 본행사는 개회식과 내빈 소개, 환영사 및 축사로 이어졌다. 특히 마을의 평안을 비는 안녕기원 고사에서는 제례 의식을 통해 정성을 다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지는 가래떡 절단식과 떡메치기 체험은 축제에 참여한 이들에게 전통의 맛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달집태우기였다. 신명 나는 풍물놀이가 분위기를 고조시킨 가운데, 어둠이 내린 저녁 6시경 거대한 달집에 불꽃이 옮겨붙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탄성을 터뜨렸다. 타오르는 불길을 보며 주민들은 액운을 날려 보내고, 2026년 한 해의 풍요로움을 간절히 기원했다.
양기2리 마을회 관계자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한 달밭축제가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치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타오르는 달집처럼 우리 마을과 보령시 전체에 밝고 희망찬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소방차와 안전 요원이 배치된 가운데 안전하게 마무리되었으며, 행사 후에는 준비된 음식을 나누며 주민 간의 정을 나누는 화합의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