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제어 전력 검침 계량기 보급…검침원 방문 여전?
원격제어 전력 검침 계량기 보급…검침원 방문 여전?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6.01.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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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검침하려면 스마트 계량기는 왜 보급했을까?

 

교체된 스마트 전력량계

 

 전력 계량기에 설치된 통신 칩을 통해 전기 사용량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력계량기가 보급되어 설치되었으나 여전히 검침원이 가구를 방문하며 검침을 하고 있다.

검침원 방문이 필요 없게 되어 검침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통합관리에 따른 사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된 스마트계량기 보급 사업은 통신 단말기나 데이터 전송기기의 오작동으로 검침원의 방문 검침은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 계량기 보급으로 검침 편의성 증대 및 정확성 향상, 요금 예측을 가능케 하는 등 이점이 있는 계량기를 보급은 해 놓고 검침원의 방문 검침은 계속 유지되고 있어 사생활 보호및 안전 증진,통합관리에 따른 업무의 효율성 등 본래의 사업 취지에 부합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옥서리 거주 A(남70대)는 “24년 4월에 원격제어 전력계량기를 설치하여 검침원이 방문하지 않고 전력사용량이 전송되었는데 1년 여 전부터는 전송이 되지 않는다며, 검침원이 방문하거나, 부재중에는 전화로 계량 숫자를 알려주기도 하고 있다”며 “스마트계량기의 설치를 왜 했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었다.

 관련업종 관계자 K(남40대)는 “현재 보령시의 스마트 계량기 보급은 도서 벽지 등 오지를 제외하면 거의 90%정도 보급되었으며, 그중에 70%는 원격제어로 실시간 전력사용량을 확인하고 있으나 DCU(데이터집중장치)나 계량기에 내장된 칩의 고장으로 30%정도는 불가피하게 방문 검침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관련종사자의 말에 따르면 가구주 본인이 한전 123번 콜센터로 신청을 하면 계량기나 내장칩을 교체하여 원격검침이 되도록 조치해 준다고 하지만 한전은 스마트계량기 설치가구의 전력계량이 전송되지 않은 가구를 조사하여 원격검침이 되도록 일괄 조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계량기의 보급취지에 맞게 소비자는 정확한 사용량과 예상 요금을 확인하여 전기 사용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며 검침원의 방문에 따른 번거로움과 사생활을 방해 받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며, 사업자는 통합관리에 따른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