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일본식 한자어 뜻을 바르게 알고 쓰자⓯-㉨
한자 ·일본식 한자어 뜻을 바르게 알고 쓰자⓯-㉨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6.01.04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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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

41각광(脚光)

각광은 무대의 전면 아래쪽에서 배우를 비춰 주는 광선인 foot-light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각광을 받게 되는 배우는 다른 배우와 확연히 구별될 정도로 돋보이게 된다

사회적으로 주목의 대상이 되는 일이나 관심을 받게 되는 일 등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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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아이디어로 광고업계의 각광을 받았다

-이번에 나온 시원타 맥주가 애주가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42.건달(乾達)

건달이란 말은 불교의 건달바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건달바는 수미산 남쪽 금강굴에 사는 하늘나라의 신인데 그는 고기나 밥은 먹지 않고 향만 먹고 살며 허공을 날아다니면서 노래를 하는 존재다

때로는 '중유 상태의 존재'를 건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불가에서는 사람의 생을 본유,사유, 중유, 생유의 네 단계로 나누는데, 그 중 죽어서 다음 생을 받기까지를 중유라 한다

중유의 몸은 하늘을 날아다니며 살아생전에 지은 업에 따라서 새로운 생명을 받아 태어나게 되는데 죽어서 다시 환생하기 전까지의 불안정하고 허공에 뜬 존재 상태를 '중유'라 한다

건달이란 말이 가지고 있는 두 가지의 뜻이 이러하므로 건달이란 한마디로 존재의 뿌리가 불확실한,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불안한 존재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 하는 일도 없이 빈둥거리며 놀거나 게으름을 부리는 사람, 또는 가진 밑천을 다 잃고 빈털털이가 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천하에 둘도 없는 건달이었던 김씨 아들이 새 사람이 되었다

-사업에 실패한 후 많던 재산 다 날리고, 건달이 된 사람

43.대원군(大院君)

임금의 대를 이을 적자손이 없을 때, 가장 가까운 왕족 가문 중에서 임금을 세우는데, 그 임금의 친아버지에게 봉하던 작위를 가리킨다.

다른 말로는 국태공이라고 한다

임금의 아버지에게 내리던 작위였으나 역대 대원군 중에서 고종의 아버지였던

흥선 대원군 이하응이 너무나 유명해서 대원군이라는 보통명사가 마치 흥선 대원군 한 사람을 가리키는 고유명사처럼 잘못 쓰이고 있다 그러므로 고종의 아버지인 이하응을 가리킬 때는 반드시 '흥선 대원군'이라 써야 한다

-조선 시대 대원군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흥선 대원군이다

44.막론(莫論)

본래의 뜻만 보자면 더 이상 의논을 않고 그만 둔다는 뜻이다

오늘날에는 위에 설명한 본뜻 외에도 '이것저것 따져서 말할 것도 없이, 말할

나위도 없이' 등의 뜻으로도 쓰인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내일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45.모리배(謀利輩)

글자의 뜻만으로 보자면 단순히 이익을 꾀하는 무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도의를 무시하고 부정한 이익을 꾀하는 무리들이나 사기꾼을 뜻하는 말이다

- 정치 모리배들이 판을 치면 국정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다.

- 중간 상인 모리배들의 농간으로 상거래 질서가 어지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