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시 130:1-8 부르짖고 기다리고 바라보는 믿음 주일 설교 요약
2024년 6월 30일 시 130:1-8 부르짖고 기다리고 바라보는 믿음 주일 설교 요약
  • 방덕규 발행인
  • 승인 2024.07.04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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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장마철이 되었습니다. 휴일에 관광지에 비가 내리면 장사가 잘 안 됩니다. 그래도 우리는 좋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기도하라고 하시나 보다.’ 그런데 아무나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만이 기도합니다.

도대체 믿음이 뭘까요? 믿음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선하심을 아는 지식, 그것이 객관적으로 옳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승인, 그것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확신입니다. 지식, 승인, 확신이 믿음의 요소입니다. 그러나 이 믿음은 우리의 속에서 드러나지 않고 간직됩니다. 그런데 이 믿음이 우리의 삶에서 여러 모습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이 믿음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첫째로 부르짖는 믿음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삶의 밑바닥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깊은 곳에서 우리는 부르짖습니다. 우리가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는 귀를 기울여 들으십니다. 섭리라는 단어에 이라는 한자 글자 안에는 귀를 기울이신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믿음으로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역사하셔서 우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십니다.

둘째로 기다리는 믿음입니다. 이렇게 부르짖으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한 말씀을 내려주시기를 기다립니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처럼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한 말씀 해주시기를 기다립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곧 하나님의 행동이며 응답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바라보는 믿음입니다. 바라본다는 말은 기대한다는 뜻입니다. 헛된 것을 기대하면 부도나게 됩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것을 기대하면 그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한결같은 사랑, 인자하심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어떤 잘못이든지 용서하시는 풍성한 속량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죽음을 대속 제물로 삼으셔서 우리를 속량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고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고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