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남포면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보령 남포면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4.02.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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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마을 사람 모두 모여 새해 안녕 기원-

-농경사회 유산 달집태우기 한밤의 볼거리-

-올 한해 안녕과 풍년 농사 기원-

 

민족 고유의 행사인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2.24(토) 18:00 양기리 들녘과 빽 방앗간에서 벌어진다.

남포풍물패의 농악놀이에 맞추어 마을 사람들은 모두 어울려 춤을 추며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며 나뭇가지와 볏짚을 쌓아 만든 5~6m 크기 대형 달집에 주민들의 소망을 적은 소원지를 매달아 태우며 올 한 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달집이 타들어 가고 보름달이 떠오르면 마을 사람들은 둥근 보름달을 바라보며 올 한해 액운을 쫓고 복을 기원하며 안녕과 풍년 농사를 빌어본다.

달집태우기가 끝나면 주민들은 빽방앗칸으로 모여서 마을 농악대의 앉은반 사물놀이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며 색소폰 연주와 노래로 흥겨운 놀이 시간을 갖고 화합과 풍년을 기약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를 주최한 양기리,월전리 마을 관계자는 "잊혀가는 세시풍속을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후대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