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 우체국 58년 역사 뒤안길로…
남포 우체국 58년 역사 뒤안길로…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3.03.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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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 우체국 전경사진

 

농촌 지역은 의료·복지 문화·교육·교통 등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남포 별정우체국(사설)은 지난 58년 동안 남포 주민에게 우편 업무를 제공한 공공서비스 기관으로 역할을 맡아오고 있었다.

별정우체국이 생기게 된 것은 지난 60년대 일반우체국을 전국 읍·면 농촌 지역에 두기 어렵게 되자 정부가 민간의 시설투자를 받아 별정우체국을 설립하고 운영권은 민간에 부여하여 운영되고 있었다.

남포우체국은 지역농협과 함께 읍·면지역에서 공공성이 매우 높은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는데 3월31일까지 운영을 마지막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간다.

인구가 적고 운영난 때문에 폐쇄될 수 밖에 없지만 농촌 지역의 복지와 행정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비추어 보면 지역의 우체국 폐쇄는 아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