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신 말씀
빛이신 말씀
  • 보령뉴스
  • 승인 2011.09.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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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119편 105-119절

문제는 뜻밖의 순간에 생겨납니다. 우린 준비되어 있지 않아 문제 앞에 당혹스럽게 됩니다. 늙음, 질병, 죽음 등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내 문제가 되리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옛 사람들도, 지금 여기에 사는 우리도 이런 문제 속에 있습니다.

이런 문제 정황 속에서 사람들은 절실하게 질문하게 됩니다. 참으로 간절하게 질문해서였을까, 그 문제의 해답이 나타납니다. 내 것이라고, 내가 생각했다고, 도저히 말할 수 없는 인생의 답이 드러났습니다. 이 해답을 사람들은 감동 있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이 해답의 이야기가 시간을 지나 모이고 글자가 되어 성경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성경을 대하게 됩니다. 내 삶의 해답이 성경 속에 있다고 믿으며 성경을 대합니다. 특히 시편 말씀은 내 삶의 절절한 문제가 드러나 있는 책입니다. 시편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내 삶의 모습을 명확하게 바라보며 해답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오늘 시편 119편은 말씀 시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말씀이 내 삶에 어떻게 기능하는지, 어떤 의미인지 우리에게 잘 알려 줍니다.

첫째로, 말씀은 내 삶에 빛이 됩니다. 빛은 삶의 방향이고 목표입니다. 빛이 없는 인생은 방황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말씀 속에서 내 삶의 방향과 목표를 보게 됩니다.

둘째로, 말씀은 위로와 힘이 됩니다. 말씀은 영혼의 양식입니다. 사람이 밥을 먹어 힘을 얻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은 말씀을 먹어 힘을 얻게 됩니다.

셋째로 말씀은 우리에게 기업이 됩니다. 기업은 내 삶을 지탱해 주는 기반입니다. 내게 소득을 주고 누림이 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재물, 지식, 외모 등도 이 땅에 사는 동안 내게 도움이 되고 기업이 됩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죽음의 강을 통과하지 못합니다. 사망의 불을 견뎌내지 못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 영원까지 지속되는 기업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넷째로 말씀은 우리에게 즐거움입니다. 말씀의 즐거움은 쉽게 얻어지는 즐거움이 아닙니다. 진짜 즐거움은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 알게 됩니다. 음악, 운동 등이 이렇습니다.

이런 말씀의 힘, 유익을 얻기 위해 우린 마음을 기울여 말씀을 대해야 합니다. 마음을 다하여 말씀을 대할 때 우리는 빛이신 말씀, 위로와 힘이 되는 말씀, 기업이 되는 말씀, 즐거움이 되는 말씀을 나의 말씀으로 누리게 됩니다. 마음을 다하여 말씀을 읽고, 듣고, 말해 낼 때, 이 말씀의 힘을 사용하며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대천신흥교회 담임목사 정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