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경을 문제 해결을 위해 읽을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읽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렇게 읽어서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을접근하는 방식이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오히려 성경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마음에 집중해서 읽으면 더 많은 것을 깨닫고 얻게 됩니다.

바벨론 멸망 이후 가나안 땅으로 귀환한 재건 세대는 기대에 부풀어 성전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의 방해로 성전 지대만 놓은 채 16년 동안 성전 건축은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이때에는 농사를 지어도 장사를 해도 모든 것이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때 학개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백성들에게 권면했습니다. 성전 건축을 다시 시작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이 도전을받고 힘을 내어 성전 건축을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학개서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살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첫째로 이전 영광에 비해 보잘 것없는 성전입니다. 이전 솔로몬 성전의 영광에 비하면 스룹바벨이 주도해서 짓는 성전은 사람의 눈에 보잘 것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상관없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죄를 용서받는 제사를 제대로 드릴 수 있다면 성전의 크기나 규모는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본질에 충실할 수 있다면 규모나 스펙은 문제 되지 않습니다.

둘째로 그러나 스스로 굳세게 해야 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와 백성들에게 스스로 굳세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어나 일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말씀과 하나님의 영이 머물러 있다고 하시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에 언약의 말씀과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다시 일어나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세상을 진동시킬 것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학개 선지자를 통해 세상을 진동시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나라의 보배가 성전을 건축한 이후에 예루살렘에 이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짓는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고 은금을 소유하신 하나님께서 재물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나중에 예루살렘이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가 되면서 느헤미야 때에 현실로 응답됩니다.

넷째로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클 것임입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 평강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하는 일이 이전 일보다 보잘 것없어 보여도 상관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믿고 스스로 힘을 내어 일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큰일을 일으키실 것이고 이전보다 더 큰 나중 영광을 우리는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