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5:1-10 다시 찾은 기쁨 주일 설교 요약
눅 15:1-10 다시 찾은 기쁨 주일 설교 요약
  • 보령뉴스
  • 승인 2022.09.16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천신흥장로교회 위임목사 정승호

 

우리가 믿는 종교를 사람들은 기독교라고 부릅니다. 기독교는 불교 유교와는 다른 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기독교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는 종교입니다. 죄인인 우리는 하나님과 간격이 너무 큽니다. 그 간격을 메꾸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복음서 읽기가 신앙 생활에 중요합니다. 복음서에는 예수님께서 한 영혼을 사랑하시는 마음이 절절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특히 누가복음 15장이 압권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충분히 깨달을 수 있습니다.

첫째로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들을 당신의 공동체에 받아 들여주셨습니다.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위로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는 세리와 죄인들과 식사도 같이 하셨습니다. 너희들은 나의 식구 가족 친구라고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사람 차별하지 말고 모든 이들을 환영하고 영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마음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둘째로 잃은 양 한 마리를 찾는 목자입니다. 양 백 마리를 치던 목자는 한 마리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아흔 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한 마리를 찾아 나섭니다. 갖은 고생을 하고 한 마리를 찾고 나서 목자는 주변 사람들을 불러 모아 잔치를 벌입니다. 양이 아흔 아홉 마리나 있는데 왜 그렇게 한 마리에 집착할까요? 그것은 그 한 마리가 단순한 재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한 마리는 목자에게 자녀였습니다. 딸이 다섯 있는데 하나를 잃었습니다. 딸이 넷이나 있는데 잃은 하나를 찾지 않아도 된다고 느끼는 부모는 없습니다. 잃은 그 딸 하나는 목숨만큼 소중한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잃어버린 죄인 하나를 향한 예수님의 마음, 하나님의 마음이 이렇습니다.

셋째로 잃은 드라크마 하나를 찾는 여인입니다. 정혼자에게서 머리 장식 띠로 열 드라크마 한 꾸러미를 받은 여인이 열 드라크마 중에서 한 드라크마를 잃었습니다. 온 집안을 쓸며 한 드라크마를 찾습니다. 왜 이렇게 한 드라크마에 집착할까요? 어차피 집에서 잃어버린 것인데 시간이 지나면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 한 드라크마가 없으면 열 드라크마 꾸러미는 온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한 드라크마를 찾고 또 찾았던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잃어버린 죄인 한 형제가 없으면 우리 공동체는 온전하지 않습니다. 그분이 있어야 온전한 공동체가 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마음,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잃어버린 한 영혼을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마음,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며 그 한 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나아가시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