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현장에서 '기우제'지낸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폭우현장에서 '기우제'지낸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 보령뉴스
  • 승인 2022.08.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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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좀 왔으면 좋겠다" 망언
임이자 의원이 김 의원의 팔을 툭 치고있다
임이자 의원이 방송 카메라를 가리키고있다

 

서울과 수도권.그리고 충청지역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많은 주민들이 "망연자실(茫然自失)" 하고 있는 이때에 국민의 힘 김성원(동두천.연천)국회의원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수해복구 현장에서 수해를 당한 수재민들에게 아품을 가중시키는 망언을 해 큰 파문을 일으키고있다.

김 의원은 국민의 힘 소속 의원.보좌진.당직자.당원 등 350여명과 함께 동작구 사당동을 찾아 수해복구 지원을 했다. 이날 지원 활동에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안철수의원.나경원 전의원등이 함께 참여했다.

그런데 수해복구 현장에서 김의원은  "솔직히 비가왔으면 좋겠다.복구지원하는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했다. 이때 옆에서 지원활동을 하던 권 원내대표는 못들은척 먼곳을 바라보고 임이자 의원은 이 말을듣자마자 김의원의 팔을 툭치며 마침 지원활동을 취재하던 채널A 카메라를 가리키고 있다.

하지만 이미 그 모든 말과 행동은 카메라에 다 잡히고 말았다. 봉사 지원활동을 하기전 주호영 위원장이 "수재를 입은 수재민 들과 국민들께 다시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참석자 들에게 "내집이 수해를 입은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장난과.농담.사진찍기도 자제해 달라" 고 당부한 후로 망언이 나온것이다.

김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엄중한 시기에 경솔하고 사려깊지못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사과 드린다"고 하며 "남은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복구 지원에 전념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김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는 글을 올리자 많은 네티즌들은 의원직 사퇴와 비난의 글이 수없이 댓글로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