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정승호목사의 '하나님의 뜻을 따라'
  • 보령뉴스
  • 승인 2022.05.27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5월22일 주일설교 요약, 사도행전 16:9-15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인생길의 선택을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문제는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역 방향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 라는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전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길과 방향을 정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고 닫으십니다. 닫으시면못가고 여시면 그 길로 가면 됩니다.

사도 바울은 2차 선교 여행의 목적지로 아시아의 에베소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이곳 저곳을다녀 비두니아로 건너가고자 했지만성령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다가 바울은 드로아에서 환상을 보게 되고 선교의 방향이 유럽으로 바뀌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중요한 영적 교훈을 얻게 됩니다.

첫째로 환상과 인정입니다. 바울은 드로아에서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건너와서 자신들을 도우라고 하는 환상을 보게 됩니다. 바울은 일행과 그 환상을 나누었고 일행 모두가 하나님께서 마게도냐에서 선교하기를 원하신다고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환상을 보았으면 나누고 제대로 해석하고 하나님의 뜻을 인정해야 합니다.

둘째로 실행과 기다림입니다. 바울은 드로아에서 배타고 네압볼리로 건너갔습니다. 그리고 빌립보에 도착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입만 가지고 되지 않습니다. 손과 발로하는 실행의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빌립보에 도착한 바울 일행은 수일을 별일 없이 머물게 됩니다. 때때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아무 일 없이 기다리게 하십니다. 실행할 때는 실행하고 기다릴 때는 기다려야 합니다.

셋째로 기도와 만남입니다. 바울 일행은 안식일에 기도할 곳을 찾기 위해 강가로 갔다가 거기서 여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자색 옷감 장사인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를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 바울을 말을 경청하게 하셨습니다. 기도가 선교의 동력이고 만남이 선교의 진행 과정입니다. 기도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만남의 역사를 이루어주십니다.

넷째로 세례와 선교동역입니다. 바울의 설교를 듣고 루디아와 가족들이 함께 세례를 받습니다. 세례를 받자마자 루디아는 바울 일행을 강권해서 자신의집에 머물라고 합니다. 숙식을 제공하고 선교 후원, 동역하기를시작했습니다.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선교 사역을 하는 귀한 일꾼이 탄생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환상을 제대로 해석하고, 하나님의 뜻을 인정하고 실행하고 기다리며 기도하니, 준비된 사람을 만나게 되며 일어난 일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이렇게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