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더 큰 보령을 위해 3선 도전
김동일 보령시장, 더 큰 보령을 위해 3선 도전
  • 방덕규 기자
  • 승인 2022.04.20 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경륜, 강력한 리더십으로 미래 100년 기초 다질 것” 강조

지난 8년간 보령시정을 책임져 왔던 김동일 보령시장이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 번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보령시 첫 3선 연임 성공 여부에 공직사회와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 기초단체의 약 3분의 2인 64%에서 3선 기초단체장이 배출됐지만 보령시에서는 3선에 성공한 경우가 단 한 차례도 없어 이번 3선 도전이 큰 관심이 되고 있다.

김 시장은 이날 “두 번에 걸친 민선 시장 재임기간 동안 보령의 미래 100년을 대비하여 추진해 온 많은 사업과 정책들을 완수하기 위해 복잡·다양한 시정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었다”며,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가 꼭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보령시 첫 3선 시장에 나서기로 했다”고 3선 도전에 지지를 호소했다.

김 시장은 “민선 6~7기 동안 육지 속의 섬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철도, 국도, 간선도로 등 교통망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여 수도권에서 1시간대 보령 접근 생활을 구현했고, 보령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해저터널 개통을 마무리했으며 해양케이블카, 대명소노리조트, 해양머드박람회 유치로 보령시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고 자평했다.

또 그는 “지난 두 번의 시정은 보령발전의 초석을 다진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그 토대 위에 미래를 쌓아가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지금까지 보령에 희망의 씨앗을 뿌려 온 만큼 중단 없는 발전을 통해 명품도시로 거듭 성장하는 보령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3선 도전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곧 개최될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보령시가 명실상부한 해양레저관광도시로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에 와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숙련공을 놔두고 무수한 시행착오를 할 수밖에 없는 견습공에게 우리 보령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뜨겁게 달궈진 보령발전의 엔진에 가속도를 확실히, 더 힘차게 불어넣을 수 있는 경험 많고 힘있는 리더가 필요한 시기”라며, “시민들과 함께 숨쉬고 시민들과 현장에서 동고동락한 소중한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보령 발전의 보다 큰 그림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 힘을 여당으로 만들어 주셨던 만큼, 집권 여당의 힘을 하나로 집결하여 보령을 대한민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사회 통합을 이끌어 내는 포용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모든 시민들이 손을 맞잡고 보령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김 시장은 21일 예비후보로 등록 후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경선과 6.1 지방선거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3선을 배출한 기초단체는 부산이 16곳 구·군 중 3곳을 제외한 13곳에서 배출해 3선 이상의 자치단체장을 가장 많이 배출했으며, 충남은 15개 시·군 중에서 천안시, 당진시, 논산시, 계룡시, 홍성군, 서천군, 태안군, 금산군에서 3선을 배출했다. 보령시는 처음으로 3선 연임 자치단체장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