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더불어민주당 보령시장 예비후보 원팀서약 및 토론회 개최
[동영상]더불어민주당 보령시장 예비후보 원팀서약 및 토론회 개최
  • 보령뉴스
  • 승인 2022.04.0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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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호, 김한태, 이영우 예비후보 참석

 

▲김기호, 김한태, 이영우(좌로부터) 보령시장 예비후보가 원팀 서약서를 낭독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보령시장 예비후보자인 김기호, 김한태, 이영우 세 후보가 9일 오후 보령문화의 전당 대강당에서 '보령시장 후보 원팀서약 및 토론회'에서 열띤 공방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나소열 보령서천지역위원장과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및 당원과 관심있는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세후보의 토론회를 지켜봤다.

특히 국민의 힘 출마예정자들도 행사장에서 명함을 돌리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토론회는 원팀서약, 대표공약 발표, 주도권 토론, 사회자와 당원 질문, 기자 질문의 순으로 이어졌다.

▲김기호 예비후보(연단 좌측)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기호 후보는 대표공약 발표에서 웅천산단과 관창산업단지에 에너지융복합기업 유치와 대천해수욕장 머드랜드 부지에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투자 유치 등의 3대 공약을 내걸었다.

김한태 후보는 전기자동차 제조업 및 부품업체 유치와 개신교 선교사의 성지인 고대도와 서천 마량항 두지역의 배 연결, 공공산후 조리원 설립을 내놨다.

이영우 후보는 상시 고용인원 300명 이상 기업 유치,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정책 추진, 교통인프라 확충, 해안관광도시 조성, 활력 넘치는 농어촌 조성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5분의 시간을 주고 주요 공약을 발표한 후 주도권 토론에서는 진행에 다소 아쉬움이 터져 나와 전체 토론회에 옥의 티였다.

주도권 토론시간을 질문으로 다 채우고 답변시간은 지났다면서 답변할 기회를 주지 않고, 답할것이 있다면 본인 주도권 토론시간에 답하라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해 방청객들의 거센 항의를 받자 이에 사회자는 30초의 답변시간을 주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진행 집행부가 당황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이는 주도권 토론 시간에 질문 받은 내용을 답변해야 해서 질문 시간을 다 허비한 바람에 질문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해 주도권 토론의 질문과 답변의 시간 안배가 아쉽기도 했다.

이날 집중적인 질문을 받은 후보는 김기호 예비후보로 김한태 예비후보와 이영우 후보가 기업유치에 관한 집중적인 질문을 펼쳤다. 

▲김한태 예비후보가 주요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한태 예비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김기호 예비후보에게 "MOU 체결의 주체가 김기호 후보자 맞는가?"라 물으며 "기관장이 아닌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에너지특보일 뿐인데 그것을 본인 성과라고 언론에 홍보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잘 못 전달 될 수 있을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장산단의 경우 유치업종에 전력 생산 관련 기업의 입주가 가능하다고 해도 주민 수용성 문제에 대해 염려가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함께 논의 됐으면 좋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김기호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MOU체결은 보령시 지역경제과의 도움을 받아 (주)더프라이드이엔에스의 에너지발전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를 유치하기로 하고 충남도 투자유치과에 안내하는 절차를 거쳐 진행된 충청남도 양승조 도지사 정책 특보 김기호와 프라이드이엔에스와 협약"이라고 분명히 했다.

관창공단의 주민 수용성 문제에 대해선 "안전관리자 300여 명의 일자리 등을 고려할 때 오히려 시민들이 환영할 일"이라며 자신했다.

이영우 예비후보는 "김기호 예비후보가 MOU를 체결했다는 더프라이드이엔에스라는 기업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대표 한 명 밖에 없는 회사인데 과연 어떤 기업인지 의문"이라며 "그런 것을 할 능력이 있는 기업인지 의문"이라며 공격했다.

이 예비후보의 더프라이드이엔에스라는 기업이 대표 한 명 밖에 없는 회사라는 부문에는 자체 연구원이 30여 명이며, 외주 연구원도 상당수 있다는 일부의 주장으로 봐 대표자 1인 기업이라는 주장은 기자의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문이다

▲이영우 예비후보(맨 우측)가 주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한태, 이영우 두 예비후보의 공격에 대해 김기호 예비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의정활동(충남도의원)을 하면서 기업 유치를 위해 단 한장의 MOU 양해각서, 투자의향서, 투자확약서 등 법률적 효력이 있는 이런 한 장이라도 받아봤나?" 라며 " 우리 시민들께서 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역공했다.

토론회 말미에 보령시장 후보자가 결정 됐을 시 탈락자로서 원팀 역할을 할 것이냐는 요청에 김기호, 이영우 후보는 민주당 보령시장 만들기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고, 김한태 후보는 경선 등의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애매한 입장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토론회 개회식 인사에 나선 나소열 보령서천지역위원장이 최근 국민의 힘 김태흠 국회의원의 충남도지사 출마에 따른 보권선거에 출마를 암시하는 내용의 발언을 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