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반려견협회는 지난 13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해 '반려견 행동교정 아카데미'를 동대동 오랏공원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아카데미는 동물등록을 완료한 보령시 주민에 한해 참여가 가능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교육을 진행했다.

'펫팸족'(pet+family) 가구 312만 시대, 그중 절반 이상이 반려견을 키운다. 반려견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반려견에 대한 관심이 커진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강한 파급력을 낳고 있다.

'반려동물 행동교정 아카데미'는 올바른 반려견 관리와 반려동물 문화 인식을 높이면서 타인을 배려하는 '펫티켓' 등을 교육한다.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동물보호법 교육, 반려견 행동교육, 동물보호교육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산책 에티켓 등 실습교육도 병행했다.  

반려동물 아카데미에 참석한 A씨는 "반려동물 아카데미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보호자들의 책임감과 관리의무를 강화함으로써 반려동물의 문제행동으로 인한 이웃주민 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령시 반려견협회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올바른 펫티켓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며 "이번 반려견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반려인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