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가장 중요한 계명'
정승호목사의 '가장 중요한 계명'
  • 보령뉴스
  • 승인 2021.11.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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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1 주일설교 요약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곡성이란 영화를 보면 기억에 남는 명대사가 있습니다.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헌지도 모르면서!” 전 영화를 보고 나서도 한 동안 이 대사를 줄곧 떠올리곤 했습니다. 무엇이 중요한가? 무엇이 중요한지도 모르면서! 사실 공부할 때에도 공부의 효율이 좋으려면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 인생도 다르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을 잘 알고 그것에 힘써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하셨습니다. 구원 받은 이들은 그 사랑에 제대로 응답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하는 방법이 바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이것이 말씀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이것을 잘 일러 줍니다.

첫째, 모든 말씀(계명)의 핵심입니다. 계명 중의 첫째가 무엇인지 물은 서기관은 단순히 십계명 중에 어느 하나를 일러달라고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계명의 요약, 핵심, 골자, 엑기스가 무언지를 물은 것입니다. 우리도 모든 계명의 요약 핵심 골자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둘째, 유일하신 우리 주 하나님입니다. 예수님은 서기관의 질문에 바로 답하지 않으시고 우리 응답의 전제가 되는 것을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주 하나님이 유일하시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 유일합니다. 짐승도 개체로 보면 다 유일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유일성이 우리의 유일성과 같은 수준의 말씀일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개체로서 유일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존재의 바탕, 근원이 되신다는 점에서 유일하십니다. 마치 바다 생물에게 있어서 바다처럼 유일하십니다. 우리는 존재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에게서 나서, 하나님 안에서 살다고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셋째, 유일하신 하나님께 사랑으로 응답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신 유일하신 하나님께 응답하는 제대로 된 방법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마음을 다하는 것이 기본이 됩니다. 한눈팔지 말고 딴 데 신경 쓰지 말고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그것이 마음을 다하는 것입니다. 또 이웃을 내 자신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내가 싫은 것을 이웃에게 요구하지 마십시오. 이 기본적 전제 위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이웃에게 먼저 해 주십시오. 이것이 내 자신처럼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든 계명의 핵심은 유일하신 주 하나님을 마음 목숨 뜻 힘을 다하여 사랑하고, 이웃을 내 자신처럼 사랑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