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새 사람이 사는 방식
정승호목사의 '새 사람이 사는 방식
  • 보령뉴스
  • 승인 2021.08.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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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8.08 주일설교 요약

 

▲정승호목사, 대천신흥교회 위임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코로나-19도 횡행하는 실정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삶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성경은 믿음과 삶의 이야기입니다. 특히 바울 서신에는 믿음과 삶의 이야기가 균형 있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보통 전반부에는 믿음에 대해 후반부에는 삶에 대해 기술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본문으로 읽은 에베소서는 사도 바울의 교회론이 축약되어 있습니다. 교회란 무엇인가? 우리는 교회 안에서 어떻게 우리의 믿음과 삶을 이어가는가에 대해 잘 나옵니다. 오늘 본문에는 바울 사도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지음 받은 새 사람이라고 정체성을 규정하신 것이 나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거룩하게 지음 받은 새 사람입니다. 과연 새 사람은 어떻게 사는 것일까요?

첫째로 참되고 선하고 은혜로운 말을 하십시오. 새 사람의 방식은 생각만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생각은 말과 행동으로 그리고 태도로 드러납니다. 그중에서도 말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는 말에 대해 많이 강조합니다. 새 사람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참된 말을 합니다. 그리고 듣는 사람이 유익을 얻도록 선하고 은혜로운 말을 합니다.

둘째로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십시오. 무위도식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열심히 일해서 먹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저 나와 내 가족이 먹고 살기 위해서만 일 해서는 안됩니다. 오늘 본문에는 가난한 자를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고 합니다. 우리 소득의 일정 부분을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는 일에 써야 합니다.

셋째로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성령님을 모시고 사는 존재입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잘 살면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죄를 짓거나 성령님의 감동을 따르지 않고 무시하면 성령님께서 근심하십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근심하시면 우리는 기도도 되지 않고 기쁘지도 않고 평강도 사라집니다. 그러니 죄를 자백하고 성령님의 감동에 늘 순종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넷째로 하나님께서 용서하심 같이 서로 용서하십시오. 우리는 서로 지체입니다. 그래서 서로 친절하게 대하고 서로 불쌍히 여겨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을 늘 생각하며 우리도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용서가 거룩하게 지음 받은 새 사람이 사는 최고의 방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참되고 선하고 은혜로운 말을 하십시오.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십시오.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심 같이 서로 용서하십시오. 이것이 거룩하게 지음 받은 새 사람이 사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