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바다에서 귀중한 생명 구한 ‘용감한 형제’에게 감사장 전달
보령해경, 바다에서 귀중한 생명 구한 ‘용감한 형제’에게 감사장 전달
  • 방덕규 기자
  • 승인 2021.02.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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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맞아 나들이 온 형제, 대천해수욕장에서 바다에 뛰어들어 생명 구해

보령해양경찰서(하태영 서장)가 바다에 빠져 위험에 처한 사람의 귀중한생명을 구한 형제(김재성-96년생 / 김재희-98년생)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0일 오후 15시 40분 경 대천해수욕장에 남성 1명이 물에 빠져 떠밀려 가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주말을 맞아 전주에서 대천해수욕장으로 나들이 나온 형제는 이 광경을 목격하고 익수자를 구하기 위해 줄로 서로의 몸을 묶고 차가운 바다로 뛰어 들었다.

당시 바다는 너울성 파도와 차가운 수온으로 자칫 구조자 까지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이들은 긴박한 상황에서 빠른 판단과 과감한 행동으로 신속하게 익수자를 육상으로 끌고나와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구해냈다.

형제 모두 평소 응급처치에 관한 관심이 있어 관련 교육을 이수하였으며, 동생인 김재희씨는 응급처치 자격증 취득해로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가능했다.

감사장을 전달 받은 용감한 형제는 “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배워둔 응급조치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

하태영 보령해양경찰서장은 며“두 형제의 빠른 결단과 용기 있는 행동이 소중한 한 생명을 살렸다”며 감사함을 전했으며“용감한 형제가 꼭 해양경찰이 되어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