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코로나19 확진자 지속 발생으로 '긴장'
보령시, 코로나19 확진자 지속 발생으로 '긴장'
  • 보령뉴스
  • 승인 2021.01.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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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5일 긴급기자회견 열어..."수영장 운영 이해할 수 없어"
▲늦은 시간인데도 불밝힌 보령시 보건소, 정문으로 검사를 받기 위한 차량들이 계속 들어가고 있다.   사진제공,프레시안 이상원기자

충남 보령시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지속된 발생으로 긴장을 하고 있다.

보령시는 24일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긴급기자회견을 25일 갖는다고 알렸다.

이는 21일부터 4일간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시가 당황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시가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에 따른 상황을 예사롭지 않게 보는데는 확진자의 감염경로 불분명자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보령시보건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는 보령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이용자와 그 가족 등 324명(오후6시 현재)과 시 구내식당 시간대별 이용 공무원 및 일부 단·과 공무원들이 검사를 받았다.

선별진료소에서 만난 보건행정과 담당자는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검체채취 자료를 당국에 보내는데 인근 서천군 다량의 검사자료까지 몰려 내일 일찍 결과를 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에서 알리는 문자를 확인하시고 이상 증상이 있으시면 밤 10시까지(25일)는 보건소선별진료소를 운영하니 찾아오시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도 수영장은 열고 운영을 한 것이 확진자 상황에서 알려지자 시민들은 어리둥절한 모습이다.

보건소에서 만난 A씨(대천동 46세)는 “거리두기 지침에 수영장이 빠졌던 것이냐?”면서 “보령시의 원칙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시의 행정에 불만을 터트렸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는 상황에 보령시의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사회 민심은 술렁이는 모습이 역력하다.

기사제공, 프레시안 이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