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목사의 소금과 빛
정승호목사의 소금과 빛
  • 보령뉴스
  • 승인 2020.02.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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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5:13-20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목사(위임)

믿음과 삶의 문제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믿음 이후의 삶의 문제가 어렵습니다. 믿음을 가진 자, 하나님의 자녀, 예수님의 제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물론 우리는 배운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예수님의 제자답게 살아야 하는 것 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답게 예수님의 제자답게 사는 길일까요?

그 정답은 산상수훈에 나와 있습니다. 산상수훈은 마태복음 5장에서 7장까지입니다. 산상보훈, 산상설교라고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의 윤리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도 믿는 자의 삶에 대해서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첫째로 우리는 세상의 소금입니다. 소금은 조미료입니다. 맛을 냅니다.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버려져 밟히게 됩니다. 예수 믿는 이들은 세상의 소금입니다. 세상이 예수 믿는 사람들 덕분에 살맛이 나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제대로 믿지 않아 예수님의 맛을 내지 않으면 그 맛을 잃은 것입니다. 세상의 소금인 교회가 그 맛을 잃었기에 사람들은 교회를 버리고 밟습니다. 그런 현상이 여러 군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가 예수님의 맛을 회복하여 세상의 소금 역할을 해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세상의 빛입니다. 빛은 감출 수 없습니다. 산 위에 있는 동네처럼 다 보게 됩니다.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어두지 않습니다. 등잔대 위에 두어 다 비치게 합니다. 빛을 비춤은 희망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보며 아직도 세상은 살 만하다고 느껴야 합니다. 희망이 있다고 느껴야 합니다. 풍랑에 휩쓸리는 배가 등대의 한 줄기 빛을 보고 희망을 느끼듯이 교회는 세상의 빛이라야 합니다. 우리가 이제는 어둠이 아니라 빛이기에 빛의 열매인 착함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면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셋째로 우리는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듣고 배우는 것으로 끝내서는 안됩니다. 들은 말씀을 실천하고 가르친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말씀을 가르치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았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보다 나아야 한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으면 그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의 소금이며 빛이신 여러분, 들은 말씀을 실천하십시오. 가르친대로 실천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